탈무드는 유대민족의 정신적 지주이자 인류문화사의 보고로, 유대의 랍비들이 인간 사회의 모든 현상과 사상에 대해 구전. 해설한 것을 집대성한 책이다. 탈무드에는 명언 뿐만 아니라 많은 이야기들이 있으며, 총 1만 2천 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에 법률, 윤리, 역사, 건강, 의약 등 모든 지식이 총망라되어 있다. 탈무드 명언은 주로 '인간의 위엄은 무엇이고, 삶의 목표는 어떠해야 하는가?',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삶인가?' 등 끊임없이 세상을 향해 질문을 하며 답을 찾아왔다. 인간의 삶 전반에 걸쳐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떻게 행복하게 살 것인지, 어떻게 살아야 성공한 삶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인간에 대한 모든 통찰이 담겨있는 탈무드 명언 중에 '어떻게 살것인가?' 대해 알아봅시다.
시간과 돈
사람들은 돈을 시간보다 소중히 생각하는데, 그로 인해 낭비하는 시간은 어떤 금전으로도 사지 못한다. 인간이 평생 동안 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재료는 돈이 아니라 시간이다. '인간은 돈이나 부를 마음껏 손에 넣을 수 있으나, 일생에 주어진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라고 탈무드에서는 충고하고 있다. '한정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인간의 생명이며 시간이다. 돈보다는 시간이 훨씬 더 귀중한 것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돈을 쓸 때는 무척 조심스러워하면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또 인간은 남의 돈을 빌려 쓸 때는 특히 신경을 써서 규모 있게 쓰려고 한다. 남에게 금전적인 신세를 지는 경우에도 무척 신경 쓴다. 그러면서 정작 약속시간에 늦거나 쓸데없는 일로 남의 시간을 빼앗는 것에는 무신경하다. 이것은 사람들이 시간보다 돈을 귀하겨 여기고 있다는 증거이다. 인간이 살아가는 데는 시간과 돈 모두 중요하다. 그러나 둘 중에 시간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시간의 부자' , '시간의 가난뱅이' 와 같은 관념을 갖는 것도 나쁘지 않다. 금전적으로 가난해도 시간적으로 가난해서는 안 된다.
마음
신은 인간의 마음을 먼저 보고, 그 다음에 그의 머리를 본다. 참된 인간은 그가 지니고 있는 마음에 의해 좌우되므로, 먼저 착한 마음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지식은 그다음의 문제이다. 남달리 많은 학문을 닦은 학자라 해도 그가 지닌 마음바탕이 가난하고, 어두우면 마음이 고운 가난한 농부만도 못하다.
성공의 문을 열려면
성공의 절반은 인내심이다. 유대인은 이 말을 '성공하는 데는 인내가 필요하다. 그러나 동시에 인내만으로 성공할 수 없음을 일깨워준다' 라고 이해한다. 유대인은 지적으로는 솔직하지 못하다. 그들은 항상 호기심에 불타고 있어서 사물을 여러 각도에서 보려고 노력한다. '헤브라이'의 뜻은 '또 다른 한편에 선다'이다. 유대인은 다른 민족에 비해 많이 질문하는 편이다. "유대인은 왜 그렇게 꼬치꼬치 캐묻지?" 사실 유대인에게 어떤 질문을 하면, 그것은 다시 질문이 되돌아오기 일쑤다. 참을성 있게 하나하나 묻지 않고는 성공하지 못한다. 성공의 문을 열려면 밀거나 당겨야 한다. 빌딩의 문이 자동이 아닌 이상 밀거나 당겨야 한다. 성공의 문도 그 앞에 서 있기만 해서는 열리지 않는다. 그 문을 열기 위해서는 직접 밀거나 당겨야 한다.
기적
기적을 바라는 것은 좋지만, 그 기적에 의지해서는 안된다. 흔히 랍비가 바라던것을 신이 이루면 기적이라고 하는데, '신이 바라는 것을 랍비가 이루는 것이 진짜 기적이다'라는 조크가 있다. 이렇게 유대사회에서는 랍비를 조롱하는 속담이 많다. 물론, 겉으로는 고상하고 준엄한 표정을 지으면서 뒤로는 나쁜 짓을 하는 랍비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유대인은 합리적이어서 기적을 믿지 않는다. 그러나 '기적과 같은 행운을 바라고 기도하는 것은 좋지만, 행운을 기대해서는 안된다'는 말이 좀 더 현실적이다. 행운에 모든 것을 내맡긴 채 의지하려 해서는 안된다. 행운을 붙잡으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세상을 떠돌면서 유대인만큼 행운을 구하려 했던 사람들도 없었을 것이다. 한 곳에 오랫동안 정착해 확고한 사회를 이루고 있는 사람들은 행운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러나 박해받고, 차별당하고, 일정한 직업조차 갖지 못했던 유대인들은 행운이 찾아들어도 그것은 나비와 같은 것이었다. 그래서 그들 스스로 그것을 붙잡으려고 발버둥 친 것이다. 행운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행운이 찾아온 것을 확인하는 데도 훈련이 필요하다. 감각을 곤두세우고 있어야 한다. 가만히 앉아서 행운을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 된다. 행운은 많은 사람들에게 찾아오지만, 저절로 손에 들어오지 않는다. 금방 스쳐지나버린다.
출처 - 탈무드 잠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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